2014년 4월 24일 목요일

5분후의 세계

돌연 땅울림과 함께 숲 전체가 흔들려서, = 윤 post by 설화 = 나뭇가지나 잎에 달려 있던 물방울이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오다기리는 놀라서 조금 오줌을 지려 버리고 그 자리에
쭈그려앉을 것같이 되었지만,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오다기리는 머리를 감싸고
쭈그릴 것같이 되었지만 조금전의 병사의 인상이 그것을 멈추게 했다. 쭈그리고
앉거나 하면 그 병사가 그림자처럼 나타나서 두들겨 패겠지,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병사와 같은 움직임을 과거에 보였던 인물이 문득
생각났다. 그것은 왕년의 브라질 축구의 명선수 펠레였다. 오다기리가 펠레와 만난
것은 7, 8년 전이었다. 그 무렵엔 이미 은퇴하고 상당한 세월이 지나서 허리 둘레에도
살이 붙고, 그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보통의 흑인 아저씨와 다름이 없었다.

2014년 4월 21일 월요일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새로운 시작을 위해 - 8

  연령미상의 인간이 되자
-20대의 에너지에 40대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자

  30대가 되면, 나이를 알아차릴 수 없게 됩니다.  20대까지는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라
면 겉보기에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지만  30대로 접어들면서 돌연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됩니다. 고작 30대밖에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인생을 다 살아 버린 노인처럼 시
들시들한  사람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어쩐지 패기가 없고, 인생의  모범답안 같은
말만 골라서 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그를 늙은이 취급합니다. 생각이 이러니 얼굴 표
정마저도 차츰 근엄해져서, 30대  중반에 이미 40대 후반처럼 생기를 잃어버립니다. 자
신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이런 사람은 친구들보다 10살 이상 더 나이가 먹어 보여
서 친구들끼리 어딜 가다 보면 형님이나 삼촌 취급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런가 하면
30대이면서도 능글능글한  중년 아저씨처럼 되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치 세상
물정을 다 아는  듯이, 짐짓 여유가 넘치지만 능글맞다는 것과 여유가 있다는 것은 분
명히 다릅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30대이면서도 20대의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에게 물어 봐도  본래 나이보다 5, 6세 정도 아래로 보는 사람이
그들입니다. 물론 유전적으로  동안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30대라는 분기점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젊어질 수도 있고 늙어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이를
파악할 수  없는 연령미상의 사람이 되라는 것은 결코  육체적으로만 젊어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젊음을  유지하면서도, 20대에는 없던 '인간으로서의  여유'를 가지라는 뜻입
니다. 20대에는 미래로만  치닫고 싶은 조급증 때문에 아무래도 여유로움을 갖기가  어
려웠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좌우를 살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은 안정을  찾았고, 나름대로 성공과 실패의 각기 다른 맛을  보았습니
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에너지나 호기심은 20대처럼 보이지
만, 인간적인 성숙도는 40대 같다면 도저히 그의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
라 매사를 여유로움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남보다 더 멀리 더 넓게 보게 됩니다. 인간
적으로 성숙한 상태에서 젊어진다는 것은  20대나 10대에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그 사람과 동갑이라니...) 이제 고작해야 20대 후반이
나 되었을까 싶은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이렇게 가장 많이 놀라는 것도 30대입니
다. 30대를  경계로 갑자기 늙어 버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20대나 10대처럼 끊임없이
에너지와 호기심을 발동시켜 자신을 젊게 만듭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생활이  즐거
워야 합니다.  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면 에너지가  더욱 솟구쳐서 젊어지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웃기지 마라. 도무지 즐겁지가 않은데 어떻게 무턱대고 즐겁다고만 생각
하나?) 이렇게 반론을 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서양의 어느 철학
자가 했다는 말을  항상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휘파람을  부는 것이
아니라, 휘파람을 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30대에는 휘파람이나 노래를 자주 불러
스스로  행복하다는 느낌을 자기  자신에게 주입시키십시오. 자기암시니  자기최면이니
하고  어렵게 얘기들 하지만, 바로  이런게 성공하는 삶을 위한  자기암시인 것입니다.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소년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소년  같다는 것을 유치하다는 뜻
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소년의 청순함과 이상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 소년의 싱그
러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한 마음. 이것을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생
각 자체가 유치한  것입니다. 30대라는 반환지점을 멋지게 돌아야 한다는 각오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그냥 통과해 버리면, 순식간에 늙은이가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이  조금도 즐겁지 않기 때문에  노화현상이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을  외모에 국한해서만 들으려 하지 말고, 얼굴  표정이나 행동은 항상 20
대의 순수를 잃지  않되 마음은 언제나 꿈과 패기를 잃지 않는 30대가 됩시다. 세상의
어느 성공자를 보더라도 다 이렇게 마음이 젊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성공을 진심
으로 바란다면, 마음을 푸르게 해야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결혼 귀국 사랑 여행

모든 사람이 다 한국에 돌아간다 해도 절대 떠날 것 같지 않던 지인이 5월에 모든 걸 정리하고 결혼하러 돌아간다는 말을 건네왔다. = 윤 post by 설화 =
익숙해 지지 않는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속에 오늘도 또 이렇게 서 있구나 생각하니 기운이 빠졌다.
언제가부터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 힘들었었다. 짧으면 한 달 길면 일이 년 뒤에 떠나갈 사람들과의 인연은 인스턴트 식품처럼 싸고 맛이 없었다. 그때부터 정이란 걸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맞은편에 앉은 그녀는 결혼하면 더는 직장 생활은 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또 자신의 친구들은 시집을 다들 잘 가서 편히 사는데 이번 결혼을 결정하며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되었다고도 했다.
그런 그녀가 나는 염려스러웠다.
세상 모든 관계에는 갑과 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갑과 을의 관계가 가장 불분명한 사이가 부부라고 해도 경제력을 쥔 사람이 갑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견고하게 자리 잡는다. 결혼해서 일하지 않을거면 결국 집안일이 그녀의 직업이 되는 거고 그럼 쉽게 말해 남편이 그녀의 보스가 되는 건데 불행히도 그녀는 집안일을 끔찍히도 싫어했다.
내가 아는 전업주부인 한 친구는 자신의 부모님 빛까지 갚아주는 남편과 살며 어느 날 잠자리에서 줄 것이 몸밖에 없는 것 같은 자신이 마치 창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내가 아는 또 다른 전업주부인 한 친구는 집안이 아주 좋아서 시집갈 때 집은 물론이며 혼수를 억 소리 나게 해갔는데 나중에 한다는 말이 자신은 떳떳해서 할 말 다하고 살 수 있다고 했다.
…인생은 결국 복불복이라 그 시작과 끝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하지만 결혼을 현실의 도피처로 삼는다면 그 결혼이 자신의 현실이 되었을 때 결국 또 도망칠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나는 결국 인생에 공짜는 없으니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지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뭐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행복하라는 말도.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홈피도 만들 줄 모르는 멍청한 국내 호텔

광고도 할 줄 모르는 멍청한 국내 호텔.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는 아무 버튼도 없어서 카지노에 대해 알 방법이 전혀 없다.
아래에 보다시피 IE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즉, 외국인은 홈피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카지노는 한국인이 입장할 수 없다. 즉, 외국인만 상대하는 곳이기 때문에 외국인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외국인은 IE 웹브라우저를 거의 (젊은 세대 기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알 수가 없다. 그러니 페이스북과 전화로 외국인이 해당 카지노가 어디 있는 지 묻는 문의전화나 페이스북 페이지로 묻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이다.


바로 내가 웹 표준을 목이 터져라 외치는 이유이다.
웹 표준을 지키면 당연히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브라우저 등에서도 홈페이지를 모두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고, 외국인 누구나 쉽게 국내 홈페이지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미 외국에서는 일상화되어 있는 일인데도 국내에서는 이런 말 하면 미친놈으로 내몰릴 판이니, 나라 꼴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겠나. = 윤 post by 설화 =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돈은 누가 만드는가?

http://thenaroho.tumblr.com/post/82362883420

돈은 누가 만드는가?
10세기의 중국, 송왕조 시대에 세계 최초의 지폐가 발행되었다. 황제의 옥쇄를 찍어 누른 지폐만이 통화로 발행하였다. 황제가 중앙은행이었다. 그 외에는 화폐창조를 인정하지 않았다. 위반하면 사형이었다.

그로부터 7세기가 더 지난 17세기 후반 영국에서 화폐가 탄생하였다. 당시 부유한 상인들은 금이나 은을 런던탑에 보관하였는데 찰스 1세가 스코틀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소집한 병사에게 지불할 급료를 충당하기 위해서 그 금괴들은 압류하였고, 상인들은 런던탑을 대신할 안전한 보관처를 찾았다.

그것을 제공한 것이 롬바드스트리트의 금세공사들이었다. 금세공사는 금을 예치하면 보관하고 그 보관증을 건네주었다. 그것이 ‘골드스미스노트’라는 이름의 은행권의 전신이었다.

이후 금세공사는 이 보관증을 금은을 대신해 유통시키게 되었다. 보관증만 주고 받으면 굳이 무거운 금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금세공사는 보관증의 이용가치를 알게 되었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단지 보관증을 써주면 그만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돈의 이자를 취했다.

이것은 사기나 다름없다. 금세공사는 타인의 금을 담보로 이자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금세공사는 금화나 은화를 주조하는 일을 방기하기 시작했다. 금화나 은화를 만들기보다도 더 간단하고 확실하게 돈을 버는 방법, 즉 갖고 있는 금은 이상의 보관증(화폐)을 인쇄하여 대출한다는 술책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은행이 탄생한다.

그리고 금세공사가 짜낸 사기나 다름없는 비니지스, 즉, 갖고 있지도 않은 금은을 기초로 보관증(지폐)을 인쇄, 대출하여 그 이자를 취하는 행위는 나중에 ‘신용창조’라는 이름이 붙여져, 경제학의 기초 중의 기초가 되었다